[스포탈코리아] 김건희 휴지가 7만원? 실제 가격 알아보니

1롤에 1만원이 넘는 고가 명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던 김건희 여사의 휴지가 국내 온라인 쇼핑에서 1롤에 2000원 정도의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19일 SNS에 '안경은 5만원대이지만 휴지는 7만원대 해외 명품이다, 서민 코스프레 오지네'라며 김 여사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서민 코스프레 하다가 딱 걸렸네요"라고 지적했다.

해당 휴지가 유럽 브랜드 레노바(RENOVA)의 상품이며, 구매 가격이 7만7600원이란 주장이었다. 황씨가 공유한 7만7600원 가격의 상품 사진 위에는 ‘해외구매대행’이란 글씨가 찍혀 있었다.

그러나 해당 휴지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똑같은 브랜드 상품이 6개들이 기준 1만2000원 안팎이었다.

개당 가격은 2000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구매대행 상품 중에서 최저가는 배송비 9900원 포함 6롤에 2만1800원이었다. 하지만 황씨 등은 12롤에 7만원대에의 상품을 가지고 김 여사 비난에 나선 것이었다.

이를 두고 김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희사모)'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를 향한 공세와 관련 "딱 유치하다"며 "김 여사는 팬이 준 선물이라 사진 찍어 팬카페에 보내는 걸로 고마움을 표한 것일 뿐 서민 코스프레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가격도 1만2000원부터 다양해서 비싼 게 아니다"라며 "7만 원도 아닐뿐더러 좀 비싸다 한들 '내돈내산'인데 무슨 상관이냐. 누구처럼 법카로 에르메스 욕실용품을 산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네티즌들이 혀를 찬다"고 덧붙였다.

사진=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