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착용했다!’ 천안함 모자-티셔츠, 품절대란
입력 : 2022.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이 착용했다!’ 천안함 모자-티셔츠, 품절대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천안함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와 모자 차림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이 착용한 티셔츠와 모자의 구매처를 묻거나 구매 인증글이 다수 게재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한 채 1시간가량 청와대 견내와 성곽길을 둘러봤다.

이날 윤 대통령은 천안함의 정식 명칭인 'PCC-772' 문구가 적힌 남색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했다. 모자 정면에는 천안함의 전체 모습이 자수로 새겨져 있었고, 왼쪽에는 태극기 패치가 달려 있었다.

윤 대통령의 패션이 눈길을 끌면서 누리꾼들은 "어디서 샀냐", "사이즈 추천해달라", "주문한 거 받았는데 질이 좋다", "시원한 소재라서 편하게 입기 좋다" 등의 반응이 속아졌다.

한 누리꾼은 천안함 모자를 쓰고 토스트 집을 갔다가 사장에게도 제품 구매처를 알려줬다는 후기를 전했다. 그는 "이 모자 사면 천안함 재단에 기부된다고 해서 샀다고 하니, 사장님도 어디서 샀는지 알려달라고 했다"며 "모자의 홍보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나중에는 쓰고 외국도 나가볼까 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들은 이른바 '천안함 굿즈'로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씨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 있다.

윤 대통령이 착용한 모자의 작은 사이즈는 1만7500원, 큰 사이즈는 2만5500원이며, 티셔츠는 1만7500원이다. 모자나 티셔츠 외에도 배지, 에코백, 텀블러, 마스크 스트랩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제품 판매 수익은 백령도 해병대, 연평부대, 6·25 참전 용사, 천안함 생존자 등에게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져 기념으로 소장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다.

많은 이들의 관심이 구매로 이어지면서 큰 사이즈의 검은색과 남색 천안함 모자, 티셔츠 전 색상은 품절돼 재입고를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

한편 대통령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의 천안함 관련 복장에 대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첫날인 만큼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을 다시 한번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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