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석열 저격한 황교익 “청와대 개방? 생각 낡아…박정희 정부 수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청와대 개방'을 두고 "'예쁜 경치와 건물의 관람'이 사람을 끌어 모을 것이라는 생각은 낡았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박정희 정부 수준의 일을 할 것임을 청와대 개방 효과 예측에서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익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기 뚝 떨어진 청와대 관람, '예약 전쟁'은 없다"는 제하의 기사 캡처사진과 함께 "청와대 예약 홈피에 들어가보니 토일이나 예약 마감이고 평일은 넉넉하군요"라며 이같이 적었다.

황씨는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가본 적이 있다. 경치가 참 좋은데 사람이 없어 썰렁하더군요"라며 "산책 코스이지 관광 코스는 아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청와대도 다르지 않다. 재미난 이벤트가 쉼 없이 제공되는 공간이 주변에 수도 없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그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싸잡아 저격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황씨는 "검찰총장에 누구를 앉힐지 윤석열과 한동훈이 참 길게도 고민 중"이라며 "'검찰 독립'을 입에 달고 살았으니 윤석열과 한동훈 라인이 아닌 것처럼 보이면서도 뒤에서는 윤석열과 한동훈의 말을 잘 듣는 인사를 찾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쓰잘 데 없는 고민의 대부분은 나쁜 머리로 고도의 술수를 찾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좋아하는 단어가 '담대'이지요. 담대하게 가시라"면서 "자신을 임명한 정부와 갈등을 일으킨 검찰총장을 국민이 대통령으로 선택한 것은 검찰에 국정 운영의 모든 권한을 위임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겸임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며 "그대들이 꿈꾸는 '검찰왕국'이라는 정치적 의지를 숨기지 말라"고 비꼬았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