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균 감독, “선수들의 투혼이 있어야 가능한 결과”
입력 : 2022.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박주성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에서 FC서울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28점이 돼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승점 23점으로 9위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양 팀 모두 무더위 속에 엄청난 경기를 했다. 팬들 모두에게 좋은 경기,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전반이 아쉬웠지만 전반 내내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역전시키고 다시 동점을 내주고 역전한 건 선수들의 투혼,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결과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멋진 경기를 했다고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원은 서울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전에 말했지만 대구, 포항, 인천 등 못 이긴 팀이 있었는데 서울을 이겼다. 속이 후련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희망은 갖고 있었다. 경기 양상이라는 게 후반 마지막에 쫓아가는 분위기가 있었다. 우리가 쫓기다가 허용했고 남은 시간 찬스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찬스에서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승우의 활약에 대해서는 “조금 일찍 투입을 했다. 오늘 몸놀림은 확실히 좋았다. 많이 뛰면서 쥐가 났다. 오늘 날씨가 선선했는지 지난 경기에 비해 날씨가 괜찮았다. 어쨌든 컨디션, 몸놀림이 좋았다. 오늘 들어가서 골을 넣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라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도균 감독은 “지금까지 도움은 했지만 득점이 오래 없었다. 본인도 고민을 했을 것이다. 찬스에서 2% 부족한 부분이 계속 나왔는데 오늘 득점을 해줘 앞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주호에 대해서는 “충분히 역할을 해줬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 많이 뛰면서 중원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전했다.

이제 김도균 감독은 라스, 이승우와 함께 팀 K리그의 일원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가 최대한 적게 뛰길 바라고 있다. 90분을 뛰게 하겠다는 김상식 감독의 농담에 “뜯어말리겠다. 그렇게는 할 수 없다. 내 생각 같으면 안 뛰게 하고 싶다. 45분 정도는 뛸 것 같고 올스타로 뽑힌 만큼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