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두철미 콘테 ''손흥민 벤치, 훈련한지 3일밖에 안 지나서''
입력 : 2022.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을 후반에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교체 투입되어 멀티골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콘테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6만4천명의 관중 앞에서 선수들이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 선수들 중에 훈련을 진행한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이 있었는데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며 "3주 후에 실전이 진행되는데 그 안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라고 총평했다.

다음은 콘테 감독 일문일답.

- 친선전에서 격렬한 전반이었다. 주문한 것이 무엇인지.

"특별한 정신력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들은 이미 무장된 상태였다. 전반부터 격렬한 경기가 나와서 보기 좋았다. 훈련이 많이 진행된 상태가 아니어서 부담이 될 수 있고 한 달 간 쉬었기에 정신력을 주문할 수 없었다. 지금은 체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스럽다. 그저 선수들에게 즐기라고 주문했는데 그래줘서 기쁘고 개선할 부분도 찾을 수 있었다."

- 손흥민을 왜 선발 기용하지 않았는지.

"선수들이 프리시즌에 돌입한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손흥민과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사흘밖에 안 됐다. 그래서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 대부분 짧게 훈련한 선수들이다. 또한 손흥민을 후반에 기용한 건 팬들에게 더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라는 의미도 있다."

- 팀 K리그에서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는지.

"팀 K리그는 매우 좋은 팀이었고 상대하는데 힘들었다. 상대는 3골을 넣으면서 좋은 축구를 한다고 느꼈다."

- 전광판에 잡힐 때마다 팬들의 함성이 상당했는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공항에서 환대가 놀라웠고 오늘 경기장에서도 6만4천명의 팬이 응원해주셔서 감격스럽다. 한국에 온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 그동안 경험이 만족스럽다."

- 히샬리송의 플레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전반은 전형적인 9번 위치에서 뛰었고 후반에는 오른쪽에서 뛰었다. 모든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정신력도 좋은 태도를 보여줬다. 전술과 체력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침투가 좋고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공격 옵션인 걸 확인했다. 좋은 영입을 한 것 같다."

- 오늘 5명이 뛰지 못했는데.

"벤 데이비스와 데얀 쿨루셉스키는 계속 훈련 중이다. 이브 비수마와 프레이저 포스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반 페리시치는 런던으로 돌아가서야 출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