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우상 케인 앞에서 골’ 조규성, “TV보는 것 같았다”
입력 : 2022.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한재현 기자= 김천 상무와 대한민국 A대표팀 핵심 골잡이 조규성이 자신의 우상 해리 케인 앞에서 골로 실력을 뽐냈다.

팀K리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서 3-6으로 패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짧은 시간 소집과 전력 열세, 빡빡한 리그 일정에 의한 온전치 못한 컨디션에도 3골을 넣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조규성은 토트넘을 긴장 시키게 했다. 이승우(수원FC)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득점은 물론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와 신경전을 펼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헤더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영광스러운 팀이랑 대한민국 자랑 손흥민 형과 경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골도 넣어 행복하다”라고 만족했다.

이어, 케인 앞에서 득점으로 의미를 더했다. 조규성은 “그 앞에서 골을 넣어 영광이다. 후반전 교체 당한 이후 보는데 (정)태욱이랑 농담 삼아서 TV보는 것 같다고 했다”라고 성덕이 된 느낌까지 전했다.

조규성은 이날 골로 향후 성장은 물론 오는 11월에 열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자신감을 찾게 됐다. 우상 케인 앞에서 맹활약으로 더 기대될 조규성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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