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퇴임 후 첫 휴가…시위하는 분들 참고하길”
입력 : 2022.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문재인 측 “퇴임 후 첫 휴가…시위하는 분들 참고하길”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내달 1일 월요일부터 휴가를 떠나며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사저를 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저 인근에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와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해 한동안 집회 등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으로 해석된다.

문 전 대통령 측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며칠간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우리들의 평화와 일상을 돌려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걸려 있는 현수막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단체들은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사저로 입주한 후 연일 시위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양산 시민 등으로 구성된 문 전 대통령 지지 단체는 '평산마을의 일상 회복을 응원한다'며 맞불 성격의 집회를 최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옛 참모와 지지자들은 내달 중순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 행사를 평산마을에서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평산마을을 방문한 소식 및 사진과 함께 “8월 14일이면 문재인 대통령 퇴임100일”이라며 “그날을 기념해 오후 1시 30분에 평산 마을회관에서 즐거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다른 청와대 출신의 한 인사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기대하고 기대하던 8월 14일 웹자보가 나왔다”며 이번 행사의 포스터를 게시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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