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8R] ‘주고 받고’ 대전-충남아산의 한가위 대결 1-1 무승부
입력 : 2022.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반진혁 기자=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이 한가위 대전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4-4-2 전술을 꺼냈다. 카이저와 윌리안이 투톱을 구성했고 마사, 임덕근, 주세종, 이현식이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수비는 서영재, 김민덕, 조유민, 김지훈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준서가 지켰다.

충남아산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유강현이 최전방, 박민서, 박세진, 김강국, 이승재가 2선에 위치했다. 이상민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채운, 이은범, 이재성, 박성우가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주원이 꼈다.

기선제압은 충남아산의 몫이었다. 전반 1분 유강현이 기습적인 슈팅을 통해 공격의 물꼬를 텄다. 대전도 고삐를 당겼다. 전반 8분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크로스를 연결했는데 문전 혼전 과정에서 충남아산 이재성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0의 균형은 깨졌다.

선제 득점을 등에 업은 대전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특히, 카이저가 매서웠다.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면서 득점에 주력했다.

충남아산도 기회를 잡았다. 문전에서 박민서가 서영재로부터 파울을 끌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이것을 유강현이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일격을 당한 대전은 전반 36분 윌리안을 빼고 레안드로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

대전은 고삐를 당겼다. 전반 42분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가 수비를 무너트리는 돌파 이후 결정적인 상황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추가 득점은 없었고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한 골씩 나눠 가진 양 팀의 후반전은 불이 붙었다. 추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2% 부족함을 보였고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대전과 충남아산은 카이저와 유강현을 중심으로 서로를 공략하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도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한 골 싸움으로 번진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은 없었다. 대전과 충남아산 모두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대전과 충남아산의 한가위 대결은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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