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좁혀야 하는 성남, 전북 원정에서 연패 탈출 노린다
입력 : 2022.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성남FC가 전북현대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성남은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맞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

성남은 승점 확보가 시급하다. 최근 2연패 부진에 빠진 성남은 승점 24점으로 11위 김천상무(승점 31점)와 격차가 7점에 달한다.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려면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 차를 좁혀야 하기에 전북전은 성남의 막판 스퍼트에 분수령이 될 경기다.

성남은 전력을 다해 전북을 상대한다. 직전 강원FC와 31라운드를 통해 군 복무를 마친 연제운과 유인수가 돌아왔다. 연제운은 복귀전부터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김지수가 지난 경기에서 발목이 꺾이는 경미한 부상을 당해 연제운의 복귀는 큰 힘이다. 전북 공격수인 조규성과 김천상무에서 함께하며 장단점을 파악한 것도 수비 안정에 기대를 높인다.

유인수도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 찬스를 자주 만들었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기존 공격수들과 다채로운 호흡을 보여줬다. 전역 선수들의 가세로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이 늘어난 성남은 정경호 감독대행의 분석에 맞춰 전북을 괴롭힐 계획이다.

성남은 지난 7월에도 전북의 진땀을 뺀 적이 있다. 구본철과 밀로스의 득점으로 전북과 팽팽하게 싸웠던 성남은 종료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힘을 과시했다. 비록 전북에 1골차 패배를 기록했지만 저력을 발휘했다. 성남이 요즘 수원FC와 울산현대를 이기며 상위권 팀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전북과의 경기도 기대를 걸고 있다.

성남이 전북 원정에서 승점을 확보하려면 수비 안정이 필수다. 지난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한 문제를 보완해야 모처럼 다득점을 한 전북의 자신감을 차단할 수 있다. 강원전을 반면교사로 삼은 성남은 세트피스 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실점 대비 훈련을 진행하며 전북의 공격력에 대응할 힘을 길렀다.

정경호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강원전을 통해 많이 느꼈다. 나 또한 정신 차리고 반성하겠다. 간절하게 뛰지 않으면 우리에게 기적은 없다"라고 전북전 다짐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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