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시즌 60호 폭격…양키스, 9회말 역전 끝내기 만루포
입력 : 2022.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드디어 시즌 60호 홈런을 때려냈다. 팀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크게 웃었다.

저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4-8로 뒤진 9회 피츠버그 구원투수 윌 크로우를 상대했고, 5구째 낮은 싱커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멀티홈런 이후 이틀 만에 나온 대포였다.

이 홈런으로 저지는 시즌 60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6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 로저 매리스,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가 달성했다. 하지만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는 금지 약물을 복용한 이력이 있는 선수로, 약물을 제외한 선수는 1961년 매리스(61개) 이후 61년 만의 기록이다.

저지가 남은 15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한다면 아메리칸리그와 양키스 단일시즌 홈런 기록을 따낼 수 있게 된다. 이를 달성하게 된다면 아메리칸리그 MVP까지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키스는 피츠버그에 9-8로 승리했다. 9회말 저지의 60호 홈런이 터진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한 개를 추가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