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전북의 바로우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7일 발표한 ‘9월 아디다스 포인트 TOP20’에서 15,794점을 기록, K리그1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을 앞두고 각 팀의 키 플레이어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가운데, 바로우는 9월 4경기에서 6골 1도움을 터뜨리며 전북의 ‘뒷심’에 불을 지폈다. 2위는 신진호(포항, 9,600점), 3위는 제카(대구, 9,424점)가 뒤를 이었다. 또, 승격 플레이오프를 향한 막바지 경쟁이 치열한 K리그2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TOP20 중 절반 가까이 휩쓸며 압도적인 상승세를 증명했다.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미스, 태클, 인터셉트, 차단 등 여러 부가기록들을 종합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로 K리그판 ‘파워랭킹’이라 볼 수 있다. 총 31개 항목의 경기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선수별 점수 환산하고 선수 개개인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된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신설돼 ‘다이나믹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올해부터는 K리그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협업을 통해 네이밍 스폰서 개념으로 ‘아디다스 포인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연맹은 K리그1, 2 매 라운드 종료 후 최근 다섯 라운드의 점수를 반영한 아디다스 포인트 TOP20 명단을 K리그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 K리그1 - 정규 라운드 끝, 파이널 라운드 돌입
K리그1은 9월까지 정규 라운드 33경기를 모두 마치고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려있는 파이널A, 생존이 걸린 잔류 전쟁이 치러질 파이널B 모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상위 6개팀이 진출한 파이널A에서는 울산, 전북, 포항, 인천, 제주, 강원이 서로 맞붙고, 하위 6개팀이 진출한 파이널B에서는 수원FC, 서울, 대구, 김천, 수원 삼성, 성남이 생존 싸움을 벌인다.
■ FW 제카(대구, 9,424점, 전체 3위)
9월의 아디다스 포인트 공격수 부문 1위는 대구의 골잡이 제카에게 돌아갔다. 제카는 9월 치른 5경기에서 1골(1,600점) 3도움(1,500점)을 기록했는데, 공격 부문 지표 외에도 키패스 12개(1,800점)와 그라운드 경합 16회(2,400점) 등에서 알 수 있듯 헌신적인 플레이로 총점 9,424점의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그동안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홀로 고군분투하느라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제카는 30라운드 성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12경기 무승을 끊었고, 33라운드 서울전에서도 도움 2개를 기록하며 3대0 완승에 일조했다. 같은 팀의 세징야도 7,588점을 얻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 MF 바로우(전북, 15,794점, 전체 1위)
9월 한 달 동안 바로우가 보여준 공격력은 압도적이었다. 전북의 또 다른 공격수 조규성이 전역 후 팀에 합류한 것도 바로우의 9월 득점력 상승에 큰 몫을 했다. 바로우는 9월 5경기서 6골(9,600점) 1도움(500점)을 기록하며 공격 부문에서만 11,890점이라는 어마어마한 포인트를 챙겼다. 유효슈팅 개수만도 7개(1,050점)에 페널티 지역 밖에서 기록한 1골(1,000점)로 얻은 점수가 더해진 결과다. 활약만 놓고 봐도 31라운드 대구전 2골 1도움, 32라운드 성남전 결승골, 33라운드 수원전 2골 등으로 순도가 높았다. 한편, 미드필더 부문 2위는 포항의 신진호(9,600점, 전체 2위)가 차지했다.
■ DF 박진섭(전북, 8,845점, 전체 4위)
바로우가 공격력으로 전북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면, 그 뒤를 든든히 받친 것은 센터백으로 전향한 박진섭의 든든한 활약이라 할 수 있다. 아킬레스 건염으로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홍정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박진섭은 본업인 수비 부문 지표에서만 인터셉트 26회(1,170점), 그라운드 경합 11회(1,320점), 공중볼 경합 27회(1,350점) 등 총점 4,055점으로 가장 높은 포인트를 쌓으며 수비수 부문 1위에 올랐다. 31라운드 대구전 헤더 골로 추가한 1,900점은 ‘덤’이다. 전북은 바로우와 박진섭을 포함해 한교원(7,090점, 전체 12위), 김진수(7,016점, 전체 13위), 백승호(6,428점, 전체 15위) 등 5명의 선수를 TOP20에 올려 놓으며 9월 가장 뜨거운 팀이었음을 증명했다.
■ GK 강현무(포항, 6,090점, 전체 18위)
골키퍼 부문 1위는 강현무가 차지했다. 장기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던 강현무는 복귀 후 적응까지 다소 기복을 보였으나, 9월 5경기를 4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골키퍼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강현무가 9월 기록한 아디다스 포인트는 6,090점으로, 그 중에서도 골키퍼 부문 지표에서 캐칭 10회(2,500점), 펀칭 7회(1,400점)를 포함해 3,970점을 쌓아 4실점(-2,400점)으로 인한 감점 요소를 커버했다. 클린시트는 단 1회(800점)뿐이지만, 강현무가 골문을 지키며 기록한 4실점은 울산, 전북과 함께 9월 한 달 K리그1 최소 실점 2위(1위 강원, 3실점)에 해당한다.
▲ K리그2 - 서울 이랜드, TOP20 중 총 9명 배출
K리그2에서는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광주만 느긋하다. 대전과 안양, 부천이 치고받으며 2~4위를 오가고 있고, 한 계단 아래 5위 싸움은 더 치열하다. 승격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위해 경남, 충남아산, 그리고 복병 서울 이랜드가 가세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주목할 것은 서울 이랜드의 무서운 상승세다. 9월 한 달 동안 4승 1무 1패(12득점 5실점)로 승점 13점을 쓸어담았다 서울 이랜드의 놀라운 기세는 아디다스 포인트에서도 확인 가능한데, 전체 1위에 오른 수비수 황태현(12,470점)을 필두로 이동률(FW, 9,528점, 4위), 김선민(MF, 8,094점, 7위), 김정환(FW, 7.883점, 8위), 이인재(DF, 7.272점, 12위), 까데나시(FW, 6,967점, 13위), 김인성(FW, 6,710점, 15위), 김연수(DF, 6,328점, 18위), 채광훈(DF, 6,088점, 20위)까지 무려 9명의 선수가 TOP20 안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미스, 태클, 인터셉트, 차단 등 여러 부가기록들을 종합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로 K리그판 ‘파워랭킹’이라 볼 수 있다. 총 31개 항목의 경기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선수별 점수 환산하고 선수 개개인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된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신설돼 ‘다이나믹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올해부터는 K리그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협업을 통해 네이밍 스폰서 개념으로 ‘아디다스 포인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연맹은 K리그1, 2 매 라운드 종료 후 최근 다섯 라운드의 점수를 반영한 아디다스 포인트 TOP20 명단을 K리그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 K리그1 - 정규 라운드 끝, 파이널 라운드 돌입
K리그1은 9월까지 정규 라운드 33경기를 모두 마치고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려있는 파이널A, 생존이 걸린 잔류 전쟁이 치러질 파이널B 모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상위 6개팀이 진출한 파이널A에서는 울산, 전북, 포항, 인천, 제주, 강원이 서로 맞붙고, 하위 6개팀이 진출한 파이널B에서는 수원FC, 서울, 대구, 김천, 수원 삼성, 성남이 생존 싸움을 벌인다.
■ FW 제카(대구, 9,424점, 전체 3위)
9월의 아디다스 포인트 공격수 부문 1위는 대구의 골잡이 제카에게 돌아갔다. 제카는 9월 치른 5경기에서 1골(1,600점) 3도움(1,500점)을 기록했는데, 공격 부문 지표 외에도 키패스 12개(1,800점)와 그라운드 경합 16회(2,400점) 등에서 알 수 있듯 헌신적인 플레이로 총점 9,424점의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그동안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홀로 고군분투하느라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제카는 30라운드 성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12경기 무승을 끊었고, 33라운드 서울전에서도 도움 2개를 기록하며 3대0 완승에 일조했다. 같은 팀의 세징야도 7,588점을 얻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 MF 바로우(전북, 15,794점, 전체 1위)
9월 한 달 동안 바로우가 보여준 공격력은 압도적이었다. 전북의 또 다른 공격수 조규성이 전역 후 팀에 합류한 것도 바로우의 9월 득점력 상승에 큰 몫을 했다. 바로우는 9월 5경기서 6골(9,600점) 1도움(500점)을 기록하며 공격 부문에서만 11,890점이라는 어마어마한 포인트를 챙겼다. 유효슈팅 개수만도 7개(1,050점)에 페널티 지역 밖에서 기록한 1골(1,000점)로 얻은 점수가 더해진 결과다. 활약만 놓고 봐도 31라운드 대구전 2골 1도움, 32라운드 성남전 결승골, 33라운드 수원전 2골 등으로 순도가 높았다. 한편, 미드필더 부문 2위는 포항의 신진호(9,600점, 전체 2위)가 차지했다.
■ DF 박진섭(전북, 8,845점, 전체 4위)
바로우가 공격력으로 전북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면, 그 뒤를 든든히 받친 것은 센터백으로 전향한 박진섭의 든든한 활약이라 할 수 있다. 아킬레스 건염으로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홍정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박진섭은 본업인 수비 부문 지표에서만 인터셉트 26회(1,170점), 그라운드 경합 11회(1,320점), 공중볼 경합 27회(1,350점) 등 총점 4,055점으로 가장 높은 포인트를 쌓으며 수비수 부문 1위에 올랐다. 31라운드 대구전 헤더 골로 추가한 1,900점은 ‘덤’이다. 전북은 바로우와 박진섭을 포함해 한교원(7,090점, 전체 12위), 김진수(7,016점, 전체 13위), 백승호(6,428점, 전체 15위) 등 5명의 선수를 TOP20에 올려 놓으며 9월 가장 뜨거운 팀이었음을 증명했다.
■ GK 강현무(포항, 6,090점, 전체 18위)
골키퍼 부문 1위는 강현무가 차지했다. 장기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던 강현무는 복귀 후 적응까지 다소 기복을 보였으나, 9월 5경기를 4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골키퍼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강현무가 9월 기록한 아디다스 포인트는 6,090점으로, 그 중에서도 골키퍼 부문 지표에서 캐칭 10회(2,500점), 펀칭 7회(1,400점)를 포함해 3,970점을 쌓아 4실점(-2,400점)으로 인한 감점 요소를 커버했다. 클린시트는 단 1회(800점)뿐이지만, 강현무가 골문을 지키며 기록한 4실점은 울산, 전북과 함께 9월 한 달 K리그1 최소 실점 2위(1위 강원, 3실점)에 해당한다.
▲ K리그2 - 서울 이랜드, TOP20 중 총 9명 배출
K리그2에서는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광주만 느긋하다. 대전과 안양, 부천이 치고받으며 2~4위를 오가고 있고, 한 계단 아래 5위 싸움은 더 치열하다. 승격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위해 경남, 충남아산, 그리고 복병 서울 이랜드가 가세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주목할 것은 서울 이랜드의 무서운 상승세다. 9월 한 달 동안 4승 1무 1패(12득점 5실점)로 승점 13점을 쓸어담았다 서울 이랜드의 놀라운 기세는 아디다스 포인트에서도 확인 가능한데, 전체 1위에 오른 수비수 황태현(12,470점)을 필두로 이동률(FW, 9,528점, 4위), 김선민(MF, 8,094점, 7위), 김정환(FW, 7.883점, 8위), 이인재(DF, 7.272점, 12위), 까데나시(FW, 6,967점, 13위), 김인성(FW, 6,710점, 15위), 김연수(DF, 6,328점, 18위), 채광훈(DF, 6,088점, 20위)까지 무려 9명의 선수가 TOP20 안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