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안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정부 조직 개편안이 여야 갈등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9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조직 개편안 가운데 여가부 폐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가 공식 회의에서 이번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이 대표는 윤석열정부가 출범 150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여가부 폐지안을 낸 것이 지극히 정략적이라고 봤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지난 대선 때 효과를 봤던 ‘이대남(20대 남성) 결집’을 노리는 것 아니겠느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부 조직 개편이 국정 과제라는 큰 틀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윤석열정부의 개편안은 일관적 방향성이 없고 ‘땜질식 처방’에 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한다. 이 대표가 반대 방침을 세움에 따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험로가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여야가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이번 개편안에 무작정 반대할 경우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민주당은 개편안 중에서 국가보훈부 격상이나 재외동포청 신설 등에는 정부·여당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9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조직 개편안 가운데 여가부 폐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가 공식 회의에서 이번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이 대표는 윤석열정부가 출범 150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여가부 폐지안을 낸 것이 지극히 정략적이라고 봤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지난 대선 때 효과를 봤던 ‘이대남(20대 남성) 결집’을 노리는 것 아니겠느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부 조직 개편이 국정 과제라는 큰 틀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윤석열정부의 개편안은 일관적 방향성이 없고 ‘땜질식 처방’에 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한다. 이 대표가 반대 방침을 세움에 따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험로가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여야가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이번 개편안에 무작정 반대할 경우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민주당은 개편안 중에서 국가보훈부 격상이나 재외동포청 신설 등에는 정부·여당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