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신혜성, 편의점서 담배 물고 비틀비틀…CCTV 공개
입력 : 2022.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음주’ 신혜성, 편의점서 담배 물고 비틀비틀…CCTV 공개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 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기 전까지의 과정이 담긴 편의점 CCTV 화면이 공개됐다.

13일 KBS '뉴스9' 등이 공개한 편의점 CCTV 화면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신 씨가 타고 있는 차량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앞에서 멈춘다. 이후 대리기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신 씨가 차례로 내렸고 신 씨는 난간을 넘어 편의점 안으로 들어간다.

신혜성은 편의점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산대에서 담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지갑도 떨어뜨렸다.

심지어 편의점 밖으로 나갔다 입에 담배를 문 채 다시 매장 안으로 들어와 라이터를 구매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KBS는 "신혜성이 서울 역삼동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성남에 지인을 내려준 뒤, 근처 편의점에 들렀다"고 부연했다.

이후 대리기사는 떠났는데, 편의점에서 나온 신혜성이 조수석으로 올라타자 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신혜성이 차량 내부에서 운전석으로 옮겨 앉은 거로 추정된다.

경찰은 신혜성이 성남 이 편의점 앞에서 서울 잠실동까지 10㎞가량을 직접 운전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운 채로 잠이 들었고 경찰에 체포됐다.

더구나 해당 차량은 도난 신고된 다른 사람 차였다. 남의 차에 지인을 태우고 대리 기사까지 불러 서울과 성남을 오간 것이다. 신혜성의 자차는 벤츠 쿠페, 그가 잠들어있던 차량은 다른 사람의 SUV였다.

신혜성 측은 음주 운전 사실이 알려진 날 첫 입장문에서 신혜성이 식당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한 차키를 받아 운전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차키를 건넨 적이 없다"는 식당 측 반박이 나오자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다. 만취상태였던 신혜성이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고 다시 해명했다.

신혜성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일이 있다.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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