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2주만에 또 도발
입력 : 2022.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2주만에 또 도발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전 11시59분경부터 정오 12시18분경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사일의 속도, 고도, 사거리 등 세부 재원에 대한 내용은 합참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은 2주 만이다. 북한은 지난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17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감행한 바 있다. 이후 북한은 18~19일, 24일에 포병 사격 도발을 감행했지만 미사일은 발사하지 않았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에만 총 28번째로, 탄도미사일을 25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 한정하면 14번째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중국의 공산당 대회가 지난 16~22일 실시된 이후 첫 미사일 도발이기도 하다. 북한과 중국이 우호국인 만큼 중국의 가장 큰 행사 기간에는 무력도발을 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이날까지 이어지는 우리 군의 대규모 훈련인 '2022 호국훈련'에 대한 반발성으로도 해석된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전날 '제 도끼에 제 발등 찍힌다' 제하의 기사에서 "남조선 괴뢰호전광들이 조선서해해상에서 륙·해·공군 무력을 동원한 '서해합동훈련'을 벌려놓았다"며 "여기에 미군의 전투기들도 참가하여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괴뢰호전광들은 '년례적'이라는 미명하에 서해상에 대규모 무력을 집결시켜놓고 '호국' 훈련을 벌리면서 남조선강점 미군과 함께 우리에 대한 실제적인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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