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 중의 하나가 이른바 성남 FC 후원금 의혹 중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JTBC는 단독 보도에서 “성남FC 의혹 핵심은 사옥 인허가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기업들이 성남 FC에 후원이다. 이재명 대표는 대가성은 없다고 말했다. 취재 결과 네이버 회의자료에 네이버가 후원금을 나눠서 낸 이유가 나와 있는데, 바로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전략이었다”라고 전했다.

성남시와 네이버는 지난 2015년 성남FC와 희망살림과 협약서를 서명했다. 네이버가 2015년 5월과 9월, 2016년 5월과 9월로 나눠 모두 40억 원의 후원금을 내기로 되어 있었다.

회의 자료에는 네 번에 나눠서 낸 이유가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한 번에 주면 요구 사항을 안 들어주고 돈만 받을 수 있으니 10억씩 나눠서 내자'고 적혀 있다.

네이버는 마지막 10억 원을 내기로 한 2016년 9월에 신사옥 인허가를 받았다. 네이버 회의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후원금의 대가성을 뒷받침할 핵심 증거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인허가와는 별개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는 “성남시의 적법한 행정과 성남FC 임직원들의 정당한 광고 계약을 관계도 없는데 서로 엮어서 부정한 행위처럼 만들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또 처음에 성남시가 후원금 120억 원을 요구했지만 네이버와 협상하면서 40억 원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