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또 한 번의 승격 감동을 선사했다.

대전의 지난 시즌 목표는 분명했다. K리그1 승격이었다. 직전 시즌 강원F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봤던 쓴맛을 반복할 수는 없었다.

대전은 의지를 불태웠다. 시즌 초반 호흡이 엇나가면서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전열을 가다듬었고 반등에 나섰다.

대전은 K리그2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승격까지는 단 하나의 관문이 남았다. K리그1 11위 김천상무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종합 스코어 6-1로 목표를 달성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문 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구단으로 변신한 대전의 1차 목표가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대전은 승격의 기쁨을 모두와 공유하고하는 의지가 컸고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에 나섰다.

대전의 승격 다큐멘터리 ‘we go up’은 총 6편으로 제작됐으며 홈, 원정 매 경기 현장 직캠을 통해 그라운드와 락커룸 대화 등 팬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부분을 조명했다.

‘we go up’은 2021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배로 좌절된 승격의 아픔을 딛고 2022시즌의 준비 과정, 코로나 악재로 인한 위기의 순간을 딛고 이민성 감독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마침내 승격이라는 결과를 만든 대전의 희노애락을 모두 담았다.

특히, 대전의 선수들이 2021시즌 승격 실패라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도 섬세하게 묘사되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대전의 승격 여정을 담은 ‘we go up’은 축구 팬들의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감탄하면서 봤다’, ‘감독과 선수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분위기를 부쉈다’, ‘시작 1분 만에 사나이를 울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의 유명 콘텐츠인 ‘죽어도 선덜랜드’의 한국판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모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등에 업고 지난 시즌 아픔을 반면교사로 삼은 간절함까지 삼위일체로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대전.

K리그1 승격 여정을 담은 퀄리티 높은 다큐 영상을 통해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