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 득점 시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폭풍 성장을 이뤘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12년 만에 복귀했다.

맨유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화려한 복귀를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다면서 이적을 추진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이후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 떠났다. 유럽 무대 잔류를 희망했지만, 고액 연봉 등으로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없었다.

결국, 호날두는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계약을 마쳤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하면서 첫 골이 언제 터질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호날두의 발끝은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에서 터졌다. 알 나스르는 알 힐랄과 연합팀을 구성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파리 생제르망과 친선 경기를 치렀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페널티 킥 득점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알 나스르에서 골 맛을 봤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 득점 시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한 것이다. 이전 팀에서의 기록은 어땠을까? 축구 커뮤니티 ‘foot.var’에서 조명했다.

호날두는 프로 데뷔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5골을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438경기를 뛰며 450골을 기록했다. 맨유에서는 346경기 145득점이라는 발자취를 남겼다.

유벤투스에서는 134경기를 출전해 101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사진=foot.v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