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극우 유튜버까지 출마 선언… 우려 목소리도
입력 : 2023.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함께 지도부의 일원인 최고위원 5명도 선출된다. 국우 유튜버까지 참가를 선언해 주목 받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로 자천타천 입에 오르내리는 인사는 20명이 넘었다.

대부분 당내 주류인 친윤 그룹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현직 의원들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특히, 지난해 바뀐 당헌에 따라 선출직과 청년 최고위원 5명 중 4명만 힘을 합치면 당 지도부 교체가 가능해, 최고위원 선거 역시 당 대표 못지않게 중요해졌다.

당 대표 입장에선 2명 이상의 우군이 필수적인 만큼, 당내 계파들은 최고위원 후보 선정부터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까지 치열한 수 싸움에 들어간 상태다.

최고위원이 되면 지도부의 일원으로 당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건 물론 각종 회의에 참석하며 이름을 알리는 등 내년 총선 공천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전·현직 의원들을 넘어 그동안 비제도권의 극우 인사로 꼽히던 유튜버들도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147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나 84만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줄줄이 최고위원 출사표를 냈는데, 유튜브 방송으로 쌓은 인지도와 100% 당원 투표 선거라는 점 등이 출마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는 “체제 파괴 세력과의 전쟁에서 완벽하게 승리해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라고 적극 나설 정도다.

유튜버 출마는 전당대회 흥행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도 있지만, 당의 우경화를 부추겨 결국 내년 총선에 부담으로 돌아올 거란 걱정과 함께 실제 당선 가능성은 낮을 거란 예측도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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