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연경 악플테러에…김기현, ‘문재인 양념 발언’ 재소환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30일 배구선수 김연경이 자신과 사진을 찍은 뒤 악성 댓글에 노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비정상 사회에서 벗어나서 정상 사회로 돌아갔으면 좋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기사를 보고 조금 미안했었다. 본인 입장에서는 사실 좀 억울할 것"이라며 "국민은 아무나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데 마치 정치인인 것처럼 돼서 상대 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니까 바람직하지 않은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른바 '양념' 발언도 다시금 끄집어 냈다. 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인 2017년 4월 지지층이 경쟁 후보에게 문자폭탄 등을 보낸 것을 두고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옹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사실 문재인 대통령 때 저는 굉장히 아픈 말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는데 악플을 양념 정도로 생각하라고 했던 그 말씀을 했다"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회의 최고 지도자가 이 악플에 대해서 그냥 양념 정도로 생각하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그런 문화가 우리 사회에 팽배한다고 그러면 어떻게 우리 사회가 표현의 자유와 정치 참여의 자유가 확보가 되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비정상 사회에서 벗어나서 정상 사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연경 선수에게 사진을 올릴 거라고 얘기를 하고 올렸냐'는 질문에 "양해를 받고 올렸지 그냥 올렸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다른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수도권 출정식을 두고 '무조건 사람들만 많이 모아놓고 행사하는 게 이번 전당대회 취지에 맞느냐'고 비판한 것을 두고 "내가 알기로 우리 당 현역 의원들 중에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본인 리더십에 대해서 현역 의원들이 그렇게 지지하는 분이 없을까, 한번 본인 스스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도 여전히 계속 비판을 위한 비판, 발목 잡기만 계속한다고 그러면 결코 성공적인 모습으로 당에 안착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경원 전 의원 표심이 안 의원에게 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기는 데 문제가 없다"며 "1차에서 과반을 얻어서 결선 투표 없이 끝을 내는 것을 지금 목표로 삼고 있고 그 목표를 향해 지금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데 그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의 거취에 대해 "나 전 대표에게 제가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긴 했지만 문자는 답장을 보내오기도 했다"며 "서로 간 기본적인 신뢰가 바탕이 돼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나 전 대표가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고 그러면 당연히 김기현을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30일 배구선수 김연경이 자신과 사진을 찍은 뒤 악성 댓글에 노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비정상 사회에서 벗어나서 정상 사회로 돌아갔으면 좋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기사를 보고 조금 미안했었다. 본인 입장에서는 사실 좀 억울할 것"이라며 "국민은 아무나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데 마치 정치인인 것처럼 돼서 상대 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니까 바람직하지 않은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른바 '양념' 발언도 다시금 끄집어 냈다. 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인 2017년 4월 지지층이 경쟁 후보에게 문자폭탄 등을 보낸 것을 두고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옹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사실 문재인 대통령 때 저는 굉장히 아픈 말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는데 악플을 양념 정도로 생각하라고 했던 그 말씀을 했다"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회의 최고 지도자가 이 악플에 대해서 그냥 양념 정도로 생각하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그런 문화가 우리 사회에 팽배한다고 그러면 어떻게 우리 사회가 표현의 자유와 정치 참여의 자유가 확보가 되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비정상 사회에서 벗어나서 정상 사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연경 선수에게 사진을 올릴 거라고 얘기를 하고 올렸냐'는 질문에 "양해를 받고 올렸지 그냥 올렸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다른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수도권 출정식을 두고 '무조건 사람들만 많이 모아놓고 행사하는 게 이번 전당대회 취지에 맞느냐'고 비판한 것을 두고 "내가 알기로 우리 당 현역 의원들 중에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본인 리더십에 대해서 현역 의원들이 그렇게 지지하는 분이 없을까, 한번 본인 스스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도 여전히 계속 비판을 위한 비판, 발목 잡기만 계속한다고 그러면 결코 성공적인 모습으로 당에 안착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경원 전 의원 표심이 안 의원에게 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기는 데 문제가 없다"며 "1차에서 과반을 얻어서 결선 투표 없이 끝을 내는 것을 지금 목표로 삼고 있고 그 목표를 향해 지금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데 그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의 거취에 대해 "나 전 대표에게 제가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긴 했지만 문자는 답장을 보내오기도 했다"며 "서로 간 기본적인 신뢰가 바탕이 돼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나 전 대표가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고 그러면 당연히 김기현을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