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홍명보 감독, “아마노? 전북?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
입력 : 2023.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양재]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늘 하던 대로 전북현대를 상대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세 번째 별을 달았다. 이번 시즌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울산과 포르투갈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오는 25일 오후 2시 안방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시작 전부터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 몸담았던 아마노 준이 전북으로 전격 이적하면서 불이 붙었다. 이적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고, 이미 양 구단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The-K호텔서울에서 2023시즌 K리그1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공식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홍명보 감독은 “개막전이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매년 해왔던 대로 선수들과 잘 준비하고 있다. 전북이라고 특별히 신경 쓰이는 건 없다. 관심이 많은 경기다. 얼마나 우리가 집중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아마노가 적이 돼 나타난다. 홍명보 감독은 “아마노에 관해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다. 잘못된 행동을 지적했을 뿐”이라고 잘랐다.

이번 시즌 울산은 골키퍼부터 수비진, 미드필드에 큰 변화가 없다. 1, 2선에 조합이 관건이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스리백을 가동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많은 이탈자가 없었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조합을 신경 쓰고 있다. 전술적으로 한두 가지 옵션을 준비했고, 부족한 면을 다듬는데 집중했다”면서, “스리백은 정통 스리백이냐, 변형 스리백이냐 기본적으로 어떻게 쓸지 선수들과 공규했다”고 변화를 시사했다.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과 제주에서 건너온 K리그 득점왕 출신 주민규가 최전방을 책임진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공존도 가능하다. 둘의 장단점이 있다. 동료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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