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상식 감독, “2023년 전북이 해야 할 축구 보여줬다”
입력 : 2023.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전북현대가 울산현대 원정에서 패했다.

전북은 25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서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엄원상과 루빅손에게 연속 실점해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상식 감독은 “많은 원정 팬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지난해 10월 8일 울산 원정 1-2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동계훈련 때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잘해줬는데 감독으로서 미안하다”면서, “비록 승리하지 못했으나 2023년 첫 경기다. 전북이 해야 할 축구를 보여줬다. 전반에 좋은 찬스가 왔을 때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게 아쉽다.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 경기를 승리히겠다”고 총평했다.

카타르 월드컵 스타인 조규성이 침묵을 지켰다. 빠른 발이 주 무기인 이동준의 부상도 아쉬웠다. 김상식 감독은 “조규성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찬스가 있었는데, 놓쳤다. 득점을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90분 동안 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이동준이 부상으로 나갔다. 교체로 들어온 안드레가 이동준과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정태욱을 넣고 스리백을 구축했으나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골문을 지켰던 김정훈은 나름 분투했지만, 후반 19분 홍정호의 백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그 실수는 김정훈보다 홍정호의 패스가 강했다고 생각한다. 실점 빼고 자기 몫을 다했다”고 말을 아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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