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R] '유리 PK 실축' 제주, 수원FC와 0-0 무승부...'최다 유료 관중 8,362명 운집'
입력 : 2023.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FC와 홈 개막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2월 26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유리가 K리그1 데뷔골을 노렸지만 페널티킥 찬스에서 실축했다. 하지만 팬심 만큼은 확실하게 잡았다. 관중 전면 유료화 정책을 시행한 2017시즌 이후 최다 관중인 8,362명이 제주월드컵경기장를 찾았다.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구자철-유리-김주공, 전성진(U-22)-이창민-최영준(C)-안현범, 정운-임채민-김오규, 김동준(GK)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수원FC 역시 3-4-3 전술로 맞불을 놓았다. 무릴로-이대광(U-22)-장재웅(U-22), 박철우-윤빛가람(C)-박주호-신세계, 잭슨-이재성-박병현, 이범영(GK)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주도한 쪽은 제주였다. 전반 7분 구자철의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수원FC 골문을 노크했다. 수원FC는 전반 16분 U-22 출전 카드였던 장재웅과 이대광을 빼고 라스와 이광혁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제주는 안현범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크로스 전개가 주효하면서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실점 위기를 계속 넘겼던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병현과 이승우를 맞바꾸며 또 다른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제주는 후반 6분 최영준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지만 후반 8분 유리가 페널티킥 찬스를 가져오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유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는 후반 19분 전성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송주훈을 투입했다. 왼쪽 스토퍼였던 정운은 왼쪽 측면 윙백으로 전진 배치됐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후반 23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에 이은 라스의 헤더가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양팀은 더욱 공세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양팀 모두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움을 노출했다. 제주는 경기 막판 서진수, 김승섭, 지상욱을 동시에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지만 수원FC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수원FC는 이승우가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수확은 없었고 결국 0-0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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