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탈출' 권희동, 결국 친정팀 NC와 FA 계약
입력 : 2023.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유일하게 남아있던 야수 프리에이전트(FA) 선수인 권희동이 마침내 계약을 맺었다.

NC 다이노스는 27일 권희동과 계약기간 1년, 최대 1억 2,500만 원(연봉 9,000만 원, 옵션 3,500만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권희동은 1990년생 우투우타 외야수로 2013 KBO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84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정규리그(1군) 통산 857경기에 나와 645안타, 81홈런, 381타점, 타율 0.259, 출루율 0.353을 기록 중이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창단 초기부터 함께해 온 권희동 선수와 재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갖춘 우타 자원으로 외야 뎁스의 강화뿐 아니라 베테랑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희동은 "야구를 계속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구를 그만두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고생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야구를 시작하고 가장 많은 생각을 했고, 야구에 대한 간절함을 크게 느꼈다. 힘들었지만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회를 주신 NC에 감사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희동은 28일 NC 퓨처스팀에 합류한다.

한편 이제 FA 시장엔 투수 정찬헌, 강리호 두 명이 남았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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