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아산] 박주성 기자= 충남아산과 김천상무가 개막전부터 명승부를 만들었다.

김천상무는 1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아산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정성호, 2선에 송승민, 김혜성, 김강국, 박대훈이 배치됐다. 조윤성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했고 포백은 김성주, 이은범, 이호인, 이학민이 구성했다. 골문은 박한근이 지켰다.

원정팀 김천은 4-3-3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정치인, 김지현, 김민준이 서고 중원에 조영욱, 원두재, 이영재가 배치됐다. 포백은 김륜성, 임승겸, 이상민, 강윤성, 골키퍼 장갑은 신송훈이 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8분 이영재의 예리한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박한근이 차분하게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 김지현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1분 박대훈은 번뜩이는 돌파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아산은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꺼냈다. 전반 22분 정성호를 빼고 두아르테를 투입했다. 전반 26분 아산이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두아르테가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고 이를 송승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막혔다.

전반 33분 두아르테의 크로스를 김혜성이 머리로 맞췄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원두재는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김성주의 왼발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2분 조영욱은 번뜩이는 터닝 후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분 두아르테의 득점이 터졌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이후 비디오판독을 통해 득점이 인정됐다. 기세가 오른 아산은 더욱 김천을 몰아붙였다. 후반 8분 김혜성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지만 흐름을 아산이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다급한 김천은 후반 11분 김동현, 김진규를 투입했다. 후반 26분 김천은 이준석, 권창훈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2분 권창훈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김천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39분 동점골이 나왔다. 측면 크로스를 이상민이 밀어넣었다. 후반 40분 김천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두아르테의 패스를 받은 김강국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남은 시간 조영욱의 극장골이 터지며 경기는 김천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