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박동혁 감독, “아쉬운 결과, 잘 하고 진 경기를 했다”
입력 : 2023.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박주성 기자=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아쉬움을 삼켰다.

충남아산은 1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에서 김천상무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전략이나 전술적으로 준비한 부분이 잘 됐던 경기다. 결과론으로 보면 마지막 84분에 실점을 하면서 흐름이 깨졌다. 세트피스 부분을 사전에 준비하고 들어갔는데 지켜지지 않은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많은 홈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를 했는데 결과가 아쉽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반등을 하면 다시 좋은 상황이 올 수 있다. 잘하고 진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유강현을 대체하기 위해 준비한 박대훈, 이창훈에 대해서는 “박대훈 선수는 득점은 없었지만 여러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창훈 선수는 교체로 들어갔지만 조금 더 활력소가 된 모습이 없어 아쉽다. 본인이 더 잘 알 것 같다. 이제 첫 경기니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살아 있다는 모습을 더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교체로 들어와 인상적인 활약을 한 두아르테에 대해서는 이렇게 평가했다. 박동혁 감독은 “오늘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리드하는 페이스를 가져가 교체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 실전 경기의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연습보다 더 좋았다. 개막 첫 골도 기록했다. 앞으로 기대를 더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승 후보 1순위 김천을 실제로 상대해 본 느낌은 어땠을까. 박동혁 감독은 “전반 내용을 봤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해볼 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교체 자원이 들어수록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가 들어왔다. 부러운 마음도 있었고, 왜 이렇게 다 좋은 선수만 있냐는 생각도 들었다. 선수 개인 역량이 뛰어났다. 우리가 수비 조직력이 좋은 팀인데 무너지는 모습은 개인 능력에서 나온 것 같다. 결과로 보면 1강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동혁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얻고 우리의 플레이가 통했다는 것이다. 아쉬운 건 후반에 체력적인 것보다 수비 라인에서 리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주장이 빠진 게 아쉬움이 남는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