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극장골’ 김인균, “저도 오프사이드인줄 알았는데…”
입력 : 2023.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박주성 기자= 김인균 본인도 골을 기대하지 않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대전은 원정에서도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게 됐다.

경기 후 김인균은 “인천 원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쉽지 않겠지만 후반에 승부를 보라고 감독님이 말씀했다.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승점 1점을 따서 만족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전은 극적으로 비겼지만 아쉬움이 더 크다. 김인균은 “형들이 할 수 있다고 경기 전에 말했는데 우리가 좋은 기회가 있었다. 후반에 득점을 하면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패스 미스로 실점을 해 역전골을 내줬다.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극적인 비디오 판독 득점 상황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김인균은 “나는 오프사이드인줄 알았다. 느낌이 그랬는데 형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 전에 내 실수로 실점을 해 만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골이 돼 기뻤다”며 미소를 지었다.

K리그2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던 김인균에게 K리그1 무대는 어떤 느낌일까. 그는 “확실히 K리그2와 다른 느낌이다. 스피드를 이용하다 보니 K리그2는 공간이 더 많다. 실수로 골까지 이어져 K리그1이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인균은 “작년에 K리그2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확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민성 감독님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할 수 있는 활약을 다 보여주는 게 내 욕심이고 목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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