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전당대회 1일차 투표율 34.72%…역대 최고치
입력 : 2023.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여당 전당대회 1일차 투표율 34.72%…역대 최고치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첫날인 4일 투표율이 34.72%로 집계됐다.

중앙당 선관위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마감된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이 당원 선거인단 83만7천236명 중 29만710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같이 집계됐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과거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 때와 비교했을 때, 이번 전당대회의 첫날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이준석 전 대표를 선출한 전당대회의 첫날 투표율은 25.83%였다.

당 내에서는 이번 당원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후보간 유불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천하람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놀랍다.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이다. 4시간여 만에 20만명, 25%의 투표율을 돌파했다. 산술적으로 봐도 이 정도 투표를 '동원'할 수 있는 집단은 없다. 가히 민심의 태풍이 불고 있다"고 반색했다.

그러면서 "권력에 아첨하는 이들의 전횡으로 잠시 잊고 있던 우리의 그 저력을 깨워낼 때"라며 "준엄한 경고장을 날려달라. '비겁하면 심판받는다'는 간명한 진리를 입증해달라. 뼈아픈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뜻을 전달해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나흘간 당대표 후보 1인과 최고위원 후보 2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1인을 뽑는 선거를 진행한다.

선거인단은 모바일 또는 자동응답(ARS) 전화 방식 중 1회에 한해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투표는 5일까지 진행된다. 문자 투표에 응하지 않은 이들은 6~7일까지 전화 ARS(자동응답) 투표를 할 수 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투표 결과는 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당대표 선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가 결선을 치르게 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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