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전북의 고민, ‘이동준 빠지니 측면 파괴력 사라졌네’
입력 : 2023.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이동준이 빠지니 측면 파괴력이 사라졌다.

전북현대는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전북은 수원과의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이동준이 1라운드 경기에서 다친 것이다.

이동준은 울산현대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얻었고 전력에서 이탈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큰 타격이다”며 이동준의 부상 이탈을 아쉬워했다.

엄청난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에 힘을 불어넣고 공격 활로를 모색했던 이동준의 이탈은 전북에 큰 손실이다.

이동준의 이탈로 인한 전북을 향한 우려는 수원과의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이동준을 활용할 수 없는 전북은 안드레 루이스와 송민규를 측면에 배치했다. 돌파와 파괴력을 선보였지만, 측면에 활기가 부족했다.

전북의 장점이자 트레이드 마크인 특유의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송민규를 빼고 속도에 일가견이 있는 문선민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문선민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로 인해 경기력이 정상이 아니었다.

문선민은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를 선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것이 보였다.

전북은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승점 3점 확보를 위한 고민에 빠졌다.

이와 함께, 이동준이 빠지면서 떨어진 측면 파괴력 보완이라는 과제까지 떠안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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