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라도 한다''…윤석열의 못 말리는 친일 외교 정책
입력 : 2023.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 "그동안 피해자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 간의 미래 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의 각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아울러 경제계와 미래 세대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1974년 특별법을 제정해 8만3천519건에 대해 청구권 자금 3억 달러의 9.7%에 해당하는 92억 원을, 2007년 또다시 특별법을 제정해 7만8천여 명에 대해 약 6천500억 원을 각각 정부가 재정으로 배상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1절 기념사를 상기시키며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과학기술, 글로벌 의제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에 지나친 저자세는 물론 일본과 과거 침략과 전쟁범죄를 쉽게 덮어버리는 발언과 정책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에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비난에도 취임 이후 기회가 될 때마다 '인기가 없는 정책이라도 나라를 위해 필요하면 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참모들과 비공개 자리에서는 "지지율이 아무리 떨어진다고 해도 미래를 위해 지금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반드시 할 것"이라는 발언도 종종 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게자는 "윤 대통령이 한번은 식사자리에서 '지지율 1%가 나오더라도 (나라를 위해) 할 일은 하겠다'고 하더라. 이게 윤 대통령의 진심이구나 싶더라"고 했다.

대통령의 대국민 설득에도 이런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이번 해법 발표와 관련해 어떤 비난이 쏟아진다고 해도 본인이 다 안고 가겠다는 생각"이라며 "역대 정부가 반일감정에 기대 외교를 악용하거나 여론의 눈치만 보다가 세월이 다 흘러가 버리고 결국 국익에도 그만큼 손해를 끼친 것 아니냐"고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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