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돌로 동급생 머리 퍽퍽’…여중생 학폭에 멕시코 ‘경악’
멕시코의 한 중학생이 동급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금됐다.
18일(현지시각) 멕시코 매체 엘파이낸시에로 등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자인 노마 리즈베스 라모스(14)는 지난 13일 숨졌다.
유족에 따르면 멕시코주 테오티우아칸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노마는 또래 학생들로부터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해왔다. 매체는 노마가 지난달 21일 동급생 A양으로부터 구타를 당했으며, 이때 입은 부상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A양은 바닥에 있던 돌을 집어들어 노마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지만 아무도 A양을 말리지 않았으며 일부는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마는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져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노마는 이 사건 이후 집에 머무르고 있었으나, 사망 며칠 전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구역질,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노마는 지난 13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가족들이 노마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도착했을 때 노마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검찰에 따르면 노마의 사인은 두부외상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달 폭행사건이 두부외상을 일으킨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청소년 형사사법통합시스템 전문관리 판사에게 A양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멕시코주 법무장관실은 성명을 통해 “17일 테오티와칸시 산타 마리아 코조틀란 지역에 위치한 A양 자택에 대한 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이날 저녁 A양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양은 제5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내달 17일까지 조사가 이뤄진다.
한편 노마의 사망사건으로 지역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유족들은 학교 측이 폭력을 방관했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주민들은 정의 실현 및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며 시위를 시작했다. 이후 학교장은 해임 조치됐다. 교육부는 “괴롭힘에 무관심하지 않겠다”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캡쳐
멕시코의 한 중학생이 동급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금됐다.
18일(현지시각) 멕시코 매체 엘파이낸시에로 등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자인 노마 리즈베스 라모스(14)는 지난 13일 숨졌다.
유족에 따르면 멕시코주 테오티우아칸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노마는 또래 학생들로부터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해왔다. 매체는 노마가 지난달 21일 동급생 A양으로부터 구타를 당했으며, 이때 입은 부상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A양은 바닥에 있던 돌을 집어들어 노마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지만 아무도 A양을 말리지 않았으며 일부는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마는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져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노마는 이 사건 이후 집에 머무르고 있었으나, 사망 며칠 전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구역질,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노마는 지난 13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가족들이 노마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도착했을 때 노마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검찰에 따르면 노마의 사인은 두부외상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달 폭행사건이 두부외상을 일으킨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청소년 형사사법통합시스템 전문관리 판사에게 A양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멕시코주 법무장관실은 성명을 통해 “17일 테오티와칸시 산타 마리아 코조틀란 지역에 위치한 A양 자택에 대한 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이날 저녁 A양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양은 제5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내달 17일까지 조사가 이뤄진다.
한편 노마의 사망사건으로 지역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유족들은 학교 측이 폭력을 방관했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주민들은 정의 실현 및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며 시위를 시작했다. 이후 학교장은 해임 조치됐다. 교육부는 “괴롭힘에 무관심하지 않겠다”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