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는 돈 없어서 영입 못하는데…스페인 초신성 “부스케츠가 롤모델”
입력 : 2023.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향후 스페인 축구의 미래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르틴 수비멘디(23, 레알 소시에다드)가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2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수비멘디는 인터뷰를 통해 “부스케츠는 나의 롤모델이다. 그가 나를 언급해준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쁘다”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스페인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르웨이, 스코틀랜드와의 연전에 나설 25인의 스페인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젊은 선수들의 이름이 눈길을 끌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수비멘디, 미켈 메리노, 페드로 포로와 같은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특히 수비멘디는 스페인의 새로운 중원 사령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소시에다드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킥력을 증명하면서 제2의 부스케츠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수비멘디는 “부스케츠는 가장 유명한 선수다. 그가 나 같은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최근 몇 년간 모든 미드필더에게 부스케츠는 벤치마킹의 대상이었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자연스레 바르셀로나의 영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스케츠의 후계자로 수비멘디를 낙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문은 당사자의 귀에도 들어갔다. 수비멘디는 “모든 것을 이뤘으며 가장 유명한 사비 감독이 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을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바르셀로나는 불안한 재정탓에 수비멘디를 영입할 여유가 없다.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디의 이적료로 6천만 유로(약 820억 원)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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