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이브왕+올스타→가정폭력 징계…파밀리아, 오클랜드 복귀
입력 : 2023.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125세이브를 기록했던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오클랜드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우완투수 파밀리아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2018년에 잠시 오클랜드와 함께한 이력이 있고, 5년 만에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세부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파밀리아는 지난 2012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부터 전업 마무리 역할을 맡았고, 2016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6시즌 3승 4패 ERA 2.55 51세이브 84탈삼진을 기록했고, 올스타와 함께 세이브왕에 등극하며 리그 최고 마무리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2016시즌 종료 후 가정폭력 혐의로 시즌 초반 출장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고,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추락이 시작됐다. 2018시즌 중반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쳤지만, 2승 3패 ERA 6.09로 지명할당 처리된 후 FA가 됐다. 그는 통산 34승 28패 ERA 3.51 125세이브 71홀드 568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선택을 받지 못했고,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재 오클랜드 마무리는 다니 히메네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고, 도밍고 아세베도, 트레버 메이, 샘 몰 등이 그 뒤를 받치고 있다. 오클랜드는 여전히 리빌딩이 진행 중이기에 파밀리아가 경험을 전해주길 바라고 있다. 또한,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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