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MIT 입학 취소하라… 국제 청원까지 등장
입력 : 2023.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이 미국 명문대학인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입학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국제 청원이 등장했다.

미국 한인 학부모 단체인 ‘미주 맘스(Miju Moms)’는 지난 9일 국제청원사이트인 ‘체인지’에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MIT shouldn’t be a playground for cheaters)’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13일(한국시각) 오전 10시 현재 해당 청원은 1만8000여명이 서명했다.

미주 맘스는 청원글에서 “지난 2022년 한인 자매가 논문 표절 논란에도 유펜(UPen·펜실베이니아대) 치과 프로그램에 합격했다”며 “올해는 이 자매와 공모한 또 다른 학생이 MIT에 합격했다”고 적었다. ‘한인 자매’는 한동훈 장관의 처조카들이고, ‘다른 학생’은 한 장관 딸을 뜻한다.

이들은 한 장관의 딸에 대해 “일련의 논문 표절 의혹(가짜 연구논문 게시), 저작권 위반 등의 허위스펙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MIT가 이 학생에 대한 입학 제안을 진지하게 재고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체인지’는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로, 회원가입 뒤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청원 글을 올릴 수 있다. 청원 동의에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고,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 적으면 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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