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야구의 진수' PIT 배지환, 2타점 3득점 1도루 맹활약...팀 대승 기여
입력 : 2023.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특기인 빠른 발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7에서 0.220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배지환은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십분 발휘했다. 2-0으로 앞선 2회 초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허를 찌르는 번트로 타점을 올렸고 야수 선택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오스틴 헤지스의 안타 때 2루를 밟았고 이후 더블스틸로 3루까지 훔쳤다. 배지환은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빠른 발로 다시 한 번 콜로라도 내야를 뒤흔들었다. 3회 초 무사 1, 3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병살을 노리던 콜로라도 내야진의 송구보다 빠르게 1루에 도착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번째 타점도 기록했다. 후속타자 헤지스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헤이즈의 안타로 2득점째를 올렸다.

5회 초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또 한 번 출루했다. 이후 헤지스가 볼넷을 얻어 만루가 완성됐고 헤이즈의 희생플라이로 피츠버그는 10-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안타 때 2루 주자였던 배지환이 엄청난 속도로 홈을 밟아 3번째 득점을 올렸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다.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8회 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타선이 16안타 14득점을 폭발시키며 14-3으로 콜로라도에 대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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