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여 년 정치 인생 중 딱 2번 잘못된 결정을 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이후 2017년 대선에 출마한 것과 대선 패배 후 당 대표를 맡은 것을 꼽았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탄핵 이후 당 지지율이 4%로 폭락하고 당을 해체하라고 아우성일 때 대선이라도 출마해서 당을 살려 달라는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되지도 않을 대선에 나간 것이 첫 번째 크나큰 실수였다"며 "그때 당이 해체되고 내가 경남지사로 계속 있었다면 한국 정치는 어떻게 변했겠는가"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실수는 2017년 대선 패배 이후 미국으로 떠났는데, 귀국해서 당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조바심에 23일 만에 귀국하여 잔박(‘잔류 친박근혜계’라는 의미)들의 괴롭힘 속에 위장평화 회담으로 되지도 않을 지방선거에서 나 홀로 위장평화 쇼라고 주장하다가 왕따가 되어 참패하고 사퇴했을 때"라며 "지난 대선 경선 패배 후 대구로 하방한 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별다른 시련 없이 오로지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지금 나는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세월을 의식하지 않고 끝없이 꿈을 꾸는 인생은 늙지 않는 청춘"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탄핵 이후 당 지지율이 4%로 폭락하고 당을 해체하라고 아우성일 때 대선이라도 출마해서 당을 살려 달라는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되지도 않을 대선에 나간 것이 첫 번째 크나큰 실수였다"며 "그때 당이 해체되고 내가 경남지사로 계속 있었다면 한국 정치는 어떻게 변했겠는가"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실수는 2017년 대선 패배 이후 미국으로 떠났는데, 귀국해서 당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조바심에 23일 만에 귀국하여 잔박(‘잔류 친박근혜계’라는 의미)들의 괴롭힘 속에 위장평화 회담으로 되지도 않을 지방선거에서 나 홀로 위장평화 쇼라고 주장하다가 왕따가 되어 참패하고 사퇴했을 때"라며 "지난 대선 경선 패배 후 대구로 하방한 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별다른 시련 없이 오로지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지금 나는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세월을 의식하지 않고 끝없이 꿈을 꾸는 인생은 늙지 않는 청춘"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