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타수 연속 무안타 부진 끝' 배지환, 9회말 대타 출전 안타+득점...끝내기 역전승 기여
입력 : 2023.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오랜 침묵을 깨고 안타를 신고했다. 끝내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귀중한 안타였다.

배지환은 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9회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41로 상승했다.

3회 먼저 4점을 내준 피츠버그는 경기 내내 끌려갔다. 4회 말 3점을 만회했지만 7회 초 3점을 더 내주고 3-7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밀워키 투수 토마스 파노니를 상대로 7회 말 1점, 8회 말 1점을 뽑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코어 5-7 상태에서 9회 말 마지막 공격을 맞은 피츠버그는 제이슨 딜레이 타석에서 배지환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밀워키의 바뀐 투수 맷 부시를 상대한 배지환은 볼 2개를 골라낸 뒤 3구째 패스트볼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무려 26타수 연속 무안타 부진을 깨는 반가운 안타였다.

1루 주자로 나간 배지환은 조시 팔라시오스의 땅볼 때 2루로 진루했다. 그리고 앤드류 맥커친의 담장 맞는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6-7로 턱밑까지 추격한 피츠버그는 헨리 데이비스가 땅볼로 물러난 뒤 2사 2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끝내기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시즌 39승 42패(승률 0.481)을 기록, 내셔널 리그(NL) 중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전날 NL 중부지구 공동 1위에 올랐던 밀워키는 피츠버그에 덜미를 잡혀 43승 39패(승률 0.524)를 기록, 신시내티에 1경기 차 뒤진 2위로 밀려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