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이후 22년 만의 기록' BOS 요시다,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폭발...AL 타격왕 경쟁 참전
입력 : 2023.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 일본인 메이저리거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50)를 소환했다.

요시다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10-6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12로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요시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라파엘 데버스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요시다는 애덤 듀발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요시다는 7회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보스턴 타선이 타자일순하며 다시 요시다의 타석이 돌아왔다. 4-5로 뒤지던 경기가 9-5로 뒤집혔고 2사 1, 3루에서 요시다는 큰 바운드 타구로 내야안타를 기록,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타점도 기록했다.

7회 6득점 빅이닝에 성공한 보스턴은 9회 초 코리 시거가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텍사스에 10-6으로 승리했다.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요시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요시다는 이날 멀티히트로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데뷔 시즌에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2001년 이치로 이후 22년 만의 기록이다. 요시다는 올 시즌 32번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 33회)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의 기록이다.

타율을 0.312까지 끌어올린 요시다는 아메리칸 리그 타격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1위 보 비셋(0.320)과는 8리 차이고 2위 오스틴 헤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0.312)와는 불과 2모 차이다(헤이즈 0.3118, 요시다 0.3116). 만약 요시다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타격왕을 차지한다면 2004년 262안타 신기록을 세웠던 이치로(타율 0.372) 이후 19년 만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타격왕이 된다.

이치로 이후 19년 만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타격왕에 도전하는 요시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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