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트레이드는 '절대 불가'라던 LA 에인절스 구단의 입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소식통에 따르면 에인절스 프런트는 오타니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가 들어올 경우 이를 고려해 볼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오타니의 이적 기준이 매우 높지만 트레이드 마감일 거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메이저리그 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는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향후 FA로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빅마켓 구단을 중심으로 트레이드 가능성도 언급됐다.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불을 지피는 건 에인절스의 성적이다. 에인절스는 전반기를 45승 46패, 5할 승률 미만(0.495)으로 마감했다. 아메리칸 리그(AL)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는 에인절스는 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 7경기 차, 와일드카드 티켓은 5경기 차로 격차가 상당하다. 여기에 팀의 중심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손목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이 예상돼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로시는 "다가오는 홈 경기 성적이 에인절스의 최종 결정에 큰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며 후반기 홈 9연전 결과에 따라 오타니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가장 큰 변수는 에인절스 구단주 아트 모레노의 마음이다. 지난 8일 MLB닷컴은 "오타니가 출전할 때마다 집계되는 시청자 수가 있다. 그의 출전에는 마케팅 수익과 후원금이 붙어 있다"며 "오타니가 두 번째 AL MVP를 받을 가능성은 매우 현실적이다. 만약 당신이 에인절스 팬이나 구단 임원이라면 그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스타성을 갖추고 커다란 수익을 가져다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오타니의 트레이드를 원치 않을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많은 야구계 관계자들이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현실적으로 오타니를 마냥 붙들고 있을 수도 없다. 에인절스가 가을야구에 실패하고 오타니를 FA로 시장에 내보낸다면 구단이 얻을 수 있는 보상은 드래프트 지명권 1장이 전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오타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팬들로부터 "시애틀로 오라(Come to Seattle)"라는 함성을 들었다. 야구팬이라면 오타니가 자신의 응원팀 유니폼을 입고 뛰기를 열망한다. 과연 트레이드 마감일이 지났을 때 오타니가 에인절스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소식통에 따르면 에인절스 프런트는 오타니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가 들어올 경우 이를 고려해 볼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오타니의 이적 기준이 매우 높지만 트레이드 마감일 거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메이저리그 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는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향후 FA로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빅마켓 구단을 중심으로 트레이드 가능성도 언급됐다.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불을 지피는 건 에인절스의 성적이다. 에인절스는 전반기를 45승 46패, 5할 승률 미만(0.495)으로 마감했다. 아메리칸 리그(AL)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는 에인절스는 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 7경기 차, 와일드카드 티켓은 5경기 차로 격차가 상당하다. 여기에 팀의 중심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손목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이 예상돼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로시는 "다가오는 홈 경기 성적이 에인절스의 최종 결정에 큰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며 후반기 홈 9연전 결과에 따라 오타니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가장 큰 변수는 에인절스 구단주 아트 모레노의 마음이다. 지난 8일 MLB닷컴은 "오타니가 출전할 때마다 집계되는 시청자 수가 있다. 그의 출전에는 마케팅 수익과 후원금이 붙어 있다"며 "오타니가 두 번째 AL MVP를 받을 가능성은 매우 현실적이다. 만약 당신이 에인절스 팬이나 구단 임원이라면 그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스타성을 갖추고 커다란 수익을 가져다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오타니의 트레이드를 원치 않을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많은 야구계 관계자들이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현실적으로 오타니를 마냥 붙들고 있을 수도 없다. 에인절스가 가을야구에 실패하고 오타니를 FA로 시장에 내보낸다면 구단이 얻을 수 있는 보상은 드래프트 지명권 1장이 전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오타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팬들로부터 "시애틀로 오라(Come to Seattle)"라는 함성을 들었다. 야구팬이라면 오타니가 자신의 응원팀 유니폼을 입고 뛰기를 열망한다. 과연 트레이드 마감일이 지났을 때 오타니가 에인절스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