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대로해] ‘유럽 통산 200골vs모든 경기 공격 포인트’ 손흥민-살라, 영웅은 누가 될 것인가?
입력 : 2023.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군계일학(群鷄一鶴).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이라는 의미로 단합이 중요한 팀 스포츠인 축구에도 돋보이는 키 플레이어가 있기 마련이다. [MOM대로해]를 통해 빅 경기를 앞두고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조명한다. ‘Man Of the Match를 위해 마음대로 기량을 펼쳐봐라’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편집자주]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은 오는 10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패배가 없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함께 EPL에서 4개 팀 뿐이다.

토트넘은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 상황에 따라 선두 맨시티를 턱 끝까지 따라갈 수 있다.



토트넘은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최근 리버풀을 상대해 1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설욕을 다짐하는 중이다.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맨시티의 승패 여부에 따라 EPL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13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해 강자의 면모를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 토트넘vs리버풀 예상 선발 라인업

토트넘(4-2-3-1) 손흥민; 마노르 솔로몬,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리버풀(4-3-3) 루이스 디아즈,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조 고메즈; 알리송





▲ ‘토트넘 캡틴’ 손흥민, 유럽 무대 200호골 조준

손흥민의 이번 시즌 분위기는 좋다. 해리 케인 이적과 히샬리송 부진으로 생긴 공격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해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번리와의 EPL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메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대기록에 도전한다. 함부르크 20, 레버쿠젠 29, 토트넘 150 득점을 뽑아내면서 유럽 무대 199골을 만들었다. 200골을 조준한다.




▲ ‘개막 후 모든 경기 공격 포인트’ 살라의 발끝이 뜨겁다!

살라는 이번 시즌 역시 리버풀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EPL 개막 이후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뜨거운 발끝을 자랑 중이다.

살라는 울버햄튼과의 이번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2도움을 추가해 EPL 한 팀에서 200골 이상 관여한 8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살라의 기록은 아스널 시절 티에리 앙리의 206경기보다 두 번째로 빠르게 달성한 것이다.

또한, EPL 12경기 연속 골, 도움을 기록하면서 건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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