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3년 연속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이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 시간) 각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 18명을 발표했다.
AL은 오타니를 비롯해 요르단 알바레스,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아돌리스 가르시아,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언(이상 텍사스 레인저스) 등 9명이 후보에 선정됐다.
내셔널리그(NL)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상 LA 다저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라이스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9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를 선정했으며, 최종 수상자는 MLB.com을 통한 팬 투표와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구성된 특별선정위원회의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11월 발표된다.
행크 애런상을 향한 오타니의 도전은 이번이 3번째다. 오타니는 2021년 투타 양면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만장일치 AL MVP를 차지했다.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OPS 0.964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오타니였지만 타격 성적에 중점을 둔 행크 애런상 경쟁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OPS 1.002)에 밀려 수상이 좌절됐다.
오타니는 지난해 다시 한 번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경쟁자가 더 강력했다. 62홈런을 기록한 '청정 홈런왕' 저지(타율 0.311 62홈런 131타점 OPS 1.111)의 아성을 넘기에는 오타니의 타격 성적(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OPS 0.875)이 부족했다.
올해야말로 오타니는 생애 첫 행크 애런상 수상을 노려볼 만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20도루 OPS 1.066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애 첫 AL 홈런 1위에 올랐다. 홈런 외에도 OPS 1위, 장타율(0.654) 1위, 타율 4위 등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쓴 오타니는 일찌감치 타격 성적만으로도 AL MVP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역대 통산 최다 755홈런의 주인공 행크 애런이 베이브 루스의 714홈런 기록을 추월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1999년 제정된 행크 애런상은 지난 24년 동안 단 한 번도 아시아 출신 선수가 수상하지 못했다. 1901년 AL 출범으로 양대 리그 체제가 구축된 이후 '첫 아시아 출신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오타니가 또 하나의 '아시아 최초' 역사를 쓸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 시간) 각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 18명을 발표했다.
AL은 오타니를 비롯해 요르단 알바레스,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아돌리스 가르시아,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언(이상 텍사스 레인저스) 등 9명이 후보에 선정됐다.
내셔널리그(NL)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상 LA 다저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라이스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9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를 선정했으며, 최종 수상자는 MLB.com을 통한 팬 투표와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구성된 특별선정위원회의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11월 발표된다.
행크 애런상을 향한 오타니의 도전은 이번이 3번째다. 오타니는 2021년 투타 양면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만장일치 AL MVP를 차지했다.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OPS 0.964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오타니였지만 타격 성적에 중점을 둔 행크 애런상 경쟁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OPS 1.002)에 밀려 수상이 좌절됐다.
오타니는 지난해 다시 한 번 행크 애런상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경쟁자가 더 강력했다. 62홈런을 기록한 '청정 홈런왕' 저지(타율 0.311 62홈런 131타점 OPS 1.111)의 아성을 넘기에는 오타니의 타격 성적(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OPS 0.875)이 부족했다.
올해야말로 오타니는 생애 첫 행크 애런상 수상을 노려볼 만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20도루 OPS 1.066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애 첫 AL 홈런 1위에 올랐다. 홈런 외에도 OPS 1위, 장타율(0.654) 1위, 타율 4위 등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쓴 오타니는 일찌감치 타격 성적만으로도 AL MVP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역대 통산 최다 755홈런의 주인공 행크 애런이 베이브 루스의 714홈런 기록을 추월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1999년 제정된 행크 애런상은 지난 24년 동안 단 한 번도 아시아 출신 선수가 수상하지 못했다. 1901년 AL 출범으로 양대 리그 체제가 구축된 이후 '첫 아시아 출신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오타니가 또 하나의 '아시아 최초' 역사를 쓸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