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강제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유튜버 김용호씨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모 호텔 지상 4층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김씨는 해당 호텔 다른 층에서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가 극단선택 했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2019년 7월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전날인 11일 1심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이 있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씨는 이 사건과 별개 사건으로 구속기로에 놓인 상황이었다. 오는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던 것이다. 2020년부터 유튜브에 부정적인 내용을 게재하겠다며 연예인들을 협박, 이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와 관련해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