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전남 목포에서 숲체험을 하던 네살배기 발달장애 어린이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목포소방서와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분께 목포시 용해동 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바다에 빠진 유치원생 A양이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그러나 소방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주변을 배회하던 아이가 바다에 빠졌고, 익수 상황을 목격한 시민의 추가 신고를 받은 해경이 먼저 해안에 도착했다. 곧바로 수색활동을 벌인 해경은 의식이 없는 상태의 아이를 구조했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숨진 A양은 바닷가에서 약 200~300m 떨어진 곳에서 숲체험 활동을 하던 중 이탈해 홀로 해안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솔교사 3명과 해설사 2명 등 성인 5명이 숲체험 현장에 있었지만 아무도 A양이 이탈하는 모습을 목격하지 못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