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스라엘 음악 축제에 참가했다가 하마스의 습격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가운데 당시 생존자들은 숨진 사람들의 시신 밑에 7시간 동안 숨어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7일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에서 열린 음악축제에 참가했던 리 사시는 총소리를 듣고 3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근처 대피했다.
그러나 잠시 후 하마스 대원들은 벙커에 숨어 있던 사람들을 발견했고 이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사시는 “7시간 뒤 구조됐는데 나를 포함해 10명만이 살아 있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생존자는 “시체 더미 사이에 숨어 있으라는 아버지의 조언 때문에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1200명 이상의 민간인과 이스라엘군이 사망했으며 약 150명이 납치됐다.
사진=라 사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