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를 고소한 사람은 펜싱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로, 이들은 사기 혐의로 구속된 남씨의 전 연인 전청조(27)씨에게 투자 권유를 받던 자리에 남씨의 동석을 주장했다.
채널A는 7일 보도에서 “남씨를 전씨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고소한 전문직 부부는 11억원 이상을 피해 본 것으로 알려진 남현희 펜싱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부부 중 의사인 남편이 전씨의 투자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앱 개발 명목으로 전씨에게 돈을 건넸다.
피해 부부는 남씨를 공범으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전씨와 남씨를 함께 만난 자리에서 전씨가 투자금을 요구했다”며 “투자 사실을 남씨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 부부가 전씨에게 건넨 돈을 남씨가 세어봤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남씨 측은 “함께 만난 건 맞지만 투자 권유 얘기는 듣지 못했다”며 “전청조 금고에서 돈을 꺼내 세어 본 적은 있지만 이들 부부의 투자금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