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7R] 'U-22세 맹활약' 인천, 울산에 3-1 승리+ACLE 진출 가능성 UP... 울산 주민규는 득점 선두
입력 : 2023.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주대은 기자= 인천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 불씨를 되살렸다.

인천은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에서 울산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일시적으로 4위에 도약하는 동시에 ACLE 출전 가능성을 살렸다.

홈팀 인천은 3-4-3 전형을 들고나왔다. 공격에 김보섭-천성훈-박승호가 출격했다. 중원에는 최우진-김도혁-박현빈-홍시후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 오반석-권한진-김연수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원정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필두로 2선에 바코-와타루-강윤구가 나왔다. 미드필드에 보야니치-이재욱이 선발 출전했다. 포백은 이명재-김영권-김기희-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수혁이 꼈다.

전반 초반 울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수비를 공략했지만 인천이 침착하게 막았다. 전반 6분 강윤구가 와타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0분 만에 울산에 변수가 생겼다. 보야니치가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투입돼 상태를 확인했으나, 결국 이규성이 대신 들어갔다.

인천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천성훈이 김도혁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조수혁이 선방했다. 흘러나온 공을 박승호가 잡아 홍시후에게 연결했으나 조수혁이 재차 막았다. 전반 21분 박현빈의 중거리슛은 허공을 갈랐다.

울산이 점유율을 차지하며 경기를 이어갔지만 공격 작업 시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 22분 이명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민규를 향해 패스했으나 수비수에게 걸렸다.

양 팀 공격을 주고받았다. 인천은 전반 25분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천성훈이 잡아 드리블 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조수혁이 막았다.

울산은 전반 31분 바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김동헌에게 막혔다. 이어서 주민규가 흘러나온 공을 마무리했지만 무산됐다. 전반 35분 와타루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바코와 강윤구가 나가고 마틴 아담과 엄원상이 들어왔다. 후반 초반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울산이 공을 점유했고, 인천은 역습을 노렸다. 후반 4분 김태환이 공격 가담 후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권한진이 슬라이팅 태클로 걷어냈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후반 6분 박승호가 최우진의 패스를 다이렉트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후반 14분 에르난데스를 천성훈 대신 기용했다.

울산도 서서히 시동을 걸었다. 후반 21분 엄원상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24분 주민규가 엄원상의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인천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0분 최우진의 슈팅을 조수혁이 처냈지만, 에르난데스에게 연결됐다. 홍시후가 에르난데스에게 패스를 받아 가볍게 차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인천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 이어 오반석이 김보섭의 크로스를 몸을 날려 헤더로 마무리했다.

경기 막바지 울산이 한 점 만회했다. 후반 44분 이명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민규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득점 단독 선두(17골)에 올랐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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