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우승 특집 ③] ‘K리그 최초’ 적극적 홍보 마케팅, 김천 팬들 발걸음 이끈 프런트의 헌신
입력 : 2023.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가 치열한 K리그2 우승 경쟁에서 마지막에 웃었다. 선수단은 물론 뒤에서 지원해준 김천 프런트의 역할도 컸다.

김천은 26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홈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1점이 됐고, 38라운드까지 승점 1점 차 선두를 달리던 부산아이파크는 같은 시각 충북청주에 1-1로 비기면서 극적인 역전 우승 드라마를 이뤄냈다.

시즌 초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김천의 우승과 승격까지 과정은 그야말로 쉽지 않았다. 경남FC와 지난 38라운드 1-1로 비기면서 부산과 순위를 뒤바꿀 기회를 놓쳤다. 김천은 서울이랜드전 승리와 함께 부산의 무승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최종전에서 기적이 찾아왔다. 김천은 홈에서 서울이랜드에 승리했고, 부산은 홈에서 패하며 순위는 바뀌었다. 결국, 김천이 극적인 우승과 K리그1 승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김천의 기적에는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프런트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다. 사무국은 선수단의 동기부여와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지원을 아까지 않았다.

또한, 김천 시민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발품을 팔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팬 프렌들리 정책 방향성에 맞는 참신한 마케팅을 시행 중이다. 2023 시즌 김천상무는 ‘축구로 하나 되는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해 구단 최초, K리그 최초 이벤트들을 시행해왔다.

K리그 구단 최초로 LED 조명에 글씨를 새겨 넣으며 팬들에게 참신한 인상을 남겼다. GOAL, 김천상무 등 한글과 영어는 물론, 킥오프 시에는 카운트 다운까지 조명을 활용했다. 지역 상생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했다. 지역업체와 협업해 김천 특산물 중 하나인 ‘밀’을 활용한 GIMCHEON 2021 자체 맥주를 생산했다. 특산물 홍보의 일환으로 선수단이 직접 수확한 복숭아를 판매하기도 했다.



김천 구단은 스타디움 투어와 가을 운동회로 팬들이 선수단과 더욱 밀착할 기회도 만들었다. 군 팀 특성을 잘 살린 ‘꽃신 이벤트’, 군복 퇴근길 팬 서비스로 친근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는 김천 팬들의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이끌었다. 김천은 6월 10일을 기점으로 유료 관중 수는 44% 증가했다. 특히 대승을 거둔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정정용 감독 부임 전 대비 관중은 79.02%(홈 개막전 제외) 증가했다. 일반 관중 뿐 아니라 서포터즈 등 코어팬도 꾸준한 증가율을 보였다.

덕분에 홈 14경기 무패(11승 3무)라는 극강의 승률로 이어짐과 동시에 우승에 힘을 더 실어줬다. 특히, 서울이랜드와 최종전 승리와 홈에서 기적적인 우승 달성으로 기쁨은 더했다. 무려 홈 개막전 관중 수와 맞먹는 2,482명의 팬들이 함께 하며 선수단과 같이 우승 기쁨을 누렸다.



김천은 이 흐름을 잘 이어 2024시즌 K리그1에서도 팬들의 더 많은 사랑과 함께 돌풍을 이어가려 한다. 우승과 팬심을 얻은 김천 프런트들은 더 나은 홍보 마케팅으로 다음 시즌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할 준비를 시작했다.

사진=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