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제자들과 팬들에게 우승 공을 돌렸다.
울산은 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112번째 현대가더비이자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서 설영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를 완벽히 마무리했다.
이미 2연속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안방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을 완벽히 압도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상대는 동기부여가 있었다.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예상했지만,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해줬다.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팬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고 환히 웃었다.
이어 “울산 부임 3년 차가 됐다. 그동안 울산이라는 팀은 중요할 때마다 매번 졌던 팀에서 이제 중요할 때마다 이기는 팀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라이벌 매치(전북에 3승 1패 우위)에서 승점을 많이 가져왔다.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1년 동안 선수들에게 끊임 없는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울산은 지난해 17년 만에 우승 숙원을 풀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창단 최초 2연속 정상 쾌거를 이뤘다.
홍명보 감독은 “트로피를 드니까 확실히 우승한 기분이 든다. 지난 시즌도 그렇지만, 이번 시즌에도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보였다.
울산은 이번 시즌 성적과 관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창단 최초 단일 시즌 30만 관중을 돌파하며 K리그 선도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홍명보 감독은 “일단 관중이 들어오게 하려면 축구가 재미 있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경기를 보러 오시는 분들에게 재미있는 경기와 좋은 결과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오라고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선수단과 프런트가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노력이 조금씩 성장하면서 결실을 보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현역 시절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를 썼던 홍명보 감독은 울산 사령탑으로 한 획을 긋고 있다. 울산에서 리그 왕좌를 계속 지키고 있는 것에 관해 “항상 말씀드리지만, 나의 우승이라는 생각보다 우리 울산현대의 우승, 선수들의 우승, 팬들의 우승이다. 17년 동안 해내지 못했던 일이 2년 안에 벌어졌다. 엄청난 일”이라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잘 수정·보완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게 쉽지 않았다. 우승하는데 있어 많은 사람의 헌신이 있었다. 팀적으로도 울산에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1차적으로 내년 구상은 조금씩 하고 있지만, ACL을 마친 다음에 다음 스텝을 나아가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표했다.
홍명보 감독의 애제자인 김영권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2연속 우승의 주역이다. 이번 시즌 MVP 후보에 올랐다.
그는 “김영권 영입에 공을 많이 들였다. 내가 하는 축구에 있어 중요한 선수다. 수비수들 중에 빌드업 능력이 가장 좋다. 팀의 맏형으로 길잡이 역할도 해주고 있다”면서, “MVP는 받을지 안 받을지 모르겠다. 우리 울산이 우승하는데 있어 많은 활약을 했다. 향후에 조금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112번째 현대가더비이자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서 설영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를 완벽히 마무리했다.
이미 2연속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안방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을 완벽히 압도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상대는 동기부여가 있었다.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예상했지만,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해줬다.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팬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고 환히 웃었다.
이어 “울산 부임 3년 차가 됐다. 그동안 울산이라는 팀은 중요할 때마다 매번 졌던 팀에서 이제 중요할 때마다 이기는 팀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라이벌 매치(전북에 3승 1패 우위)에서 승점을 많이 가져왔다.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1년 동안 선수들에게 끊임 없는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울산은 지난해 17년 만에 우승 숙원을 풀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창단 최초 2연속 정상 쾌거를 이뤘다.
홍명보 감독은 “트로피를 드니까 확실히 우승한 기분이 든다. 지난 시즌도 그렇지만, 이번 시즌에도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보였다.
울산은 이번 시즌 성적과 관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창단 최초 단일 시즌 30만 관중을 돌파하며 K리그 선도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홍명보 감독은 “일단 관중이 들어오게 하려면 축구가 재미 있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경기를 보러 오시는 분들에게 재미있는 경기와 좋은 결과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오라고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선수단과 프런트가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노력이 조금씩 성장하면서 결실을 보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현역 시절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를 썼던 홍명보 감독은 울산 사령탑으로 한 획을 긋고 있다. 울산에서 리그 왕좌를 계속 지키고 있는 것에 관해 “항상 말씀드리지만, 나의 우승이라는 생각보다 우리 울산현대의 우승, 선수들의 우승, 팬들의 우승이다. 17년 동안 해내지 못했던 일이 2년 안에 벌어졌다. 엄청난 일”이라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잘 수정·보완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게 쉽지 않았다. 우승하는데 있어 많은 사람의 헌신이 있었다. 팀적으로도 울산에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1차적으로 내년 구상은 조금씩 하고 있지만, ACL을 마친 다음에 다음 스텝을 나아가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표했다.
홍명보 감독의 애제자인 김영권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2연속 우승의 주역이다. 이번 시즌 MVP 후보에 올랐다.
그는 “김영권 영입에 공을 많이 들였다. 내가 하는 축구에 있어 중요한 선수다. 수비수들 중에 빌드업 능력이 가장 좋다. 팀의 맏형으로 길잡이 역할도 해주고 있다”면서, “MVP는 받을지 안 받을지 모르겠다. 우리 울산이 우승하는데 있어 많은 활약을 했다. 향후에 조금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