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공갈·협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전 야구선수 임혜동(28)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에게도 거액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오후 임혜동에 대해 공갈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전 구속 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신청한다.

임혜동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김하성과 실랑이를 벌였고, 이후 김하성을 공갈·협박해 합의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임혜동을 공갈·협박으로 고소했고, 임혜동은 김하성으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하성은 임혜동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임혜동을 세 차례 소환 조사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바 있다.

이어 1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임혜동이 류현진에게도 돈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혜동은 2021년 류현진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했을 당시 갈등을 빌미로 수 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한편, 임혜동은 김하성에 이어 류현진에 대해서도 금품을 갈취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