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몸풀기는 끝났다. 2024년 정규시즌 성적에 반영되는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다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이하 서울 시리즈)가 지난 17일과 18일 총 네 번의 스페셜 게임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로써 20, 21일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17일, 18일 양 일에 걸쳐 진행된 네 차례의 스페셜 경기를 통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그리고 팀 코리아(대한민국 야구대표팀)는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오타니 쇼헤이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고척스카이돔 타석에 처음 올랐고, MLB 진출 후 4년 만에 친정팀 홈 구장에 등장한 김하성은 국내 팬들 앞에 의미 있는 첫 신고식을 치렀다. 키움, LG, 팀 코리아는 세계적인 MLB 구단을 상대로 한국 야구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17일 낮 12시 첫 스페셜 게임에서는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로 맹활약한 프레디 프리먼을 앞세운 다저스가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서울 시리즈 개막전을 위해 방망이를 예열했다.

18일 두 경기에서도 시원한 안타와 홈런이 쏟아졌다. 김하성은 LG를 상대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홈 팬들의 환영에 화답했고, 이어진 경기에서 다저스의 중심 타선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가 팀 코리아를 상대로 3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뜨거운 화력을 선보였다.

이제 20일과 21일에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맞대결하는 개막 2연전이 열린다. 개막 1차전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파드리스), 2차전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조 머스그로브(파드리스)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치러지는 MLB 정규시즌 개막전은 전 세계로 송출된다.


즐길거리도 한층 더 풍성해진다. 개막전을 축하하기 위해 글로벌 K팝 걸그룹 (여자)아이들, aespa(에스파)가 오프닝 퍼포먼스를 펼친다. aespa(에스파)는 1차전 오프닝에서 18주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Drama’, 메가히트곡 ‘Next Level’을 나란히 선보인다. 이어 (여자)아이들은 2차전 오프닝에서 최신 타이틀곡 ‘Super Lady’와 뮤직비디오 조회 수 3억 뷰를 돌파한 ‘TOMBOY’, ‘퀸카(Queencard)’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20일 진행되는 개막 1차전 프리뷰쇼에는 양 팀을 모두 거쳤던 1세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 30주년을 맞은 박찬호는 1994년 첫 진출 당시의 경험과 뒷이야기를 전한다.

21일 2차전에는 ‘BK’ 김병현이 게스트로 참여해 중계진과 함께 출전 선수 인터뷰, 관전 포인트 분석 등에 함께한다. 프리뷰쇼는 경기 1시간 30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중계된다.

스페셜 게임으로 시작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고 온라인에서도 이어지는 중이다. 경기 종료 직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순식간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 2위에 올랐고, ‘서울 시리즈' 관련 키워드가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서울 시리즈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을 장식할 MLB 정규 시즌 개막 1차전은 오는 20일 저녁 7시 5분에 시작한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일정]
3월 20일(수)
개막 1차전 (오후 7시 5분) - LA 다저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월 21일(목)
개막 2차전 (오후 7시 5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vs LA 다저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MLB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