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4R] '득점 불운' 김천, 전북 원정서 0-0 무승부… 9경기 무패+선두 등극
입력 : 2024.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가 승리에 실패했지만, 무패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김천은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에도 9경기 연속 무패(4승 5무)에 승점 26점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전북은 2연속 무패(1승 1무)에 만족했다.

홈 팀 전북은 4-2-3-1로 나섰다. 원톱에 박재용, 2선에는 전병관-문선민-안현범이 나섰다. 3선에는 이수빈과 이영재가 짝을 지었다. 포백 수비는 김진수-이재익-박진섭-정우재, 골문은 정민기가 책임졌다.

원정 팀 김천은 4-3-3으로 맞섰다. 스리톱은 정치인-이영준-김현욱, 중원은 김동현-원두재-강현묵이 출전했다. 포백 수비는 박민규-김봉수-박승욱-김태현이 나란히 했고, 김준홍이 골문 앞에 섰다.

경기 초반부터 기회를 주고 받았다. 전북은 전반 2분 이영재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김천은 전반 4분 강현묵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다.



전북이 악재를 맞이했다. 박진섭이 전반 14분 페널티 지역에서 쇄도하던 박민규와 부딪혀 쓰러졌다. 그는 머리가 찢어지며 출혈이 발생해 붕대를 감고 뛰었다. 그러나 출혈이 계속됐고, 결국 전반 28분 구자룡과 교체됐다.

김천은 전북이 흔들린 틈을 파고 들었다. 전반 26분 이영준의 헤더와 28분 강현묵의 왼발 슈팅은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전북은 빠른 역습으로 김천 골문을 노렸다. 전병관이 전반 32분 역습 기회에서 안현범과 정우재로 이어지는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김준홍 품에 안겼다. 전반 43분 안현범의 오른발 슈팅은 김준홍 정면으로 향했다.



김천이 후반 시작과 함께 이영준을 빼고 이중민을 투입하며,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쉽사리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김천은 후반 중반에 들어서며, 전북을 궁지에 몰아 넣기 시작했다. 김동현이 후반 17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높이 떴다. 후반 20분 문전에서 이수빈의 볼을 빼앗은 이중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팽팽한 0-0 접전이 계속되자, 김천과 전북은 교체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김천은 후반 20분 김대원, 전북은 23분 티아고와 김태환을 동시에 투입했다.

그런데도 김천의 공세는 계속됐다. 김천은 전반 29분 김대원, 30분 김동현의 연속 왼발 중거리 슈팅은 모두 빗겨갔다.

김천과 전북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천은 서민우와 김민준, 전북은 박주영과 최철순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승부를 걸었다.

김천이 두들긴 끝에 결승골을 넣는 듯 했다. 후반 45분 김민준의 코너킥으로 인해 혼전 상황이 펼쳐졌고, 서민우가 밀어 넣었다. 그러나 온 필드 리뷰(VAR) 결과 서민우의 핸드볼 반칙으로 선언되며 취소됐다. 전북도 박승욱의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반칙 의혹이 있었으나 VAR 확인 결과 원심 유지됐다.



양 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더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